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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의 역사이야기-
17 ~ 18세기 건반 음악에서는 하프시코드(Harpsichord) 와 클라비코드(Clavichord)라는 두 악기가 주된 역할을 담당했었다. 클라비코드는 직사각형 상자모양으로 건반 끝에 붙어있는 작은 탄젠트라는 금속봉이 현과의 마찰을 통해 소리를 내는 원리로 베붕(Bebung) 이라는 특유한 테크닉으로 사랑을 받았으나, 섬세하고 아름다운 음색에도 불구하고 음량이 너무 작아서 공개연주에 부적합했으며, 앙상블 연주에서도 다른 악기소리에 눌려서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아서 점차 청중들로부터 외면당하게 되었다. 하프시코드는 구조가 클라비코드보다 훨씬 복잡하다. 버지널(virginal)과 스피넷(spinet)도 다른 악기이지만 소리나는 원리는 같은 건반악기로 보면 될 것이다. 하프시코드는 두단에서 네단까지의 건반이 있는데 보통 두 단 건반이 일반적이고 건반을 누르면 짹 (jack)이라는 길쭉한 나무조각과 새 날개의 축이나 가죽으로 만들어진 풀랙트럼(plectrum)이 현을 퉁기면서 소리가 나게 되어 있다. 따라서 영롱한 음이 만들어 졌지만 지속적인 강약의 변화나 비브라토 효과를 낼 수 없엇고 클라비코드에 비해 표현력이 결여되어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면서 탄생된 것이 (개량된하프시코드) 즉 피아노의전신이다. 피아노의 기본 구조는 이탈리아의 바르톨로메오 크리스토폴리(Bartoromeo Christofori)에 의해 고안되었다. 그는 1709년경 플로렌스에서 자신의 첫 번째 제품을 만들어냈고, 그악기를 "그라비쳄발로 콜피아노 에포르테"(gravicembalo col piano e forte)라 불렀다. 1726년에는 우나코르다(Una Corda) 기능을 완전하게 갖춘 좀 더 복잡한 모델을 개발했다. 다른 나라에서도 크리스토포리의 액션(action)을 변형하여 도입했다. 그의 액션은 독특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연주자의 손가락, 즉 터치에 의해서 진동하는 현의 음이나 음질을 좌우할 수 있게 되었다. 바꾸어 말하면 피아니스트가 손가락을 움직인다는 기교 이외에도 자기가 내는 음질에 신경을 써야 했으며 여기에서 처음으로 피아노 음악과 피아니스트의 역사가 시작된다. 1745년 J. S. Bach는 질버만)silbermann)의 피아노를 연주했던 것으로 전해져 있고 , 당시의 피아노는 고음부가 약하고 터치가 무거워서 인기가 없었다. 1773년경 질버만의 제자 요한 안드레아스 슈타인(johann Andreas Stein)이 일명 비엔나 장치(Viennaese action)을 개발하고 나서야 비로소 믿을 만한 액션과, 고음부와 저음부와의 훌륭한 조화, 특별히 강하지는 않더라도 듣기 좋고 노래하는 음색을 특징으로 하는 제대로 된 피아노가 출현하게 되었다. 비엔나 장치는 1780년에 이르러 그완성도가 절정에 달했으며, 그후로 1세기 이상 계속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그 훨씬 이 전인 1759년경 영국의 피아노제작은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아들 효한 크리스티안 바흐(J. C. Bech) 의 런던 방문으로 큰자극을 받게 되었다. 그는 아버지와는 달리 클라비코드나 하프시코드보다 피아노를 더 선호했다. 춤페(Zumpe), 브로드우드(Broadwood), 스토타트(Stodart)와 같은 제작자들은 그들이 개량한 모델을 계속 내놓았고, 결국 피아노 제작에 있어서 라이벌인 유럽 대륙을 능가하게 되었다. 1818년 보로드우드 1812년 에라르(Erard)는 이중 이탈장치(double escspementmechanism)을 만들었는데 이 장치는 음을 빠르게 정교하게 반복할 수 있게 해서 새로운 수준의 연주를 가능하게 하였다. 이중 이탈장치는 처음에는 연주용 그랜드 피아노에만 국한 되었으나, 마침내 업라이트 피아노에도 사용되었다. 제작자들은 점점건반의음역을 늘려 갔으며, 현의 장력을 증강시키기 위해 현의 굵기 튼튼한 프레임을 철재로 하며현의 장력을 증강시키고, 해머도펠트로 쌓여진 무거운 것으로 대체 시키게 되었다. 현대적 피아노(modern piano)는 1830년에서 1850년 사이 개발되었다. 피아노 제작자들은 업라이트 피아노와 그랜드 피아노 두가지 기본 모델을 대량으로 생산했다. 우리는 현재 원하는 기호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피아노를 고를 수 있다. 독일에는 블뤼트너(Blutner)와 베흐슈타인(Bechstein)이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고 프랑스에서는 플레이엘과 에라르, 가보, 오스트리아에서는 뵈젠드로퍼(Boesendorfer)가 서정적인 음질 때문에 베토멘 및 낭만 주의 음악 연주에 사랑을 받고 있다. 미국에는 볼드윈, 스타인웨이(Steinway & sons)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특히 스타인웨이는 1930년 그랜드 피아노 중앙에 있는 소스테누토 페달을 발명함으로 피아노 발전에 중요한 공헌을 하였다. 일본에는 야마하, 카와이, 한국에는 삼익피아노, 영창피아노등이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대표 브랜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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